[서환-마감] 中 경제지표 부진속 양방향 수급…0.80원↑
  • 일시 : 2023-07-17 16:38:33
  • [서환-마감] 中 경제지표 부진속 양방향 수급…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6원 부근으로 소폭 올랐다.

    중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해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했으나 달러-원은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80원 오른 1,26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 달러지수 상승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뉴욕장에서 미시간대 7월 지표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 발언 등으로 달러인덱스가 올랐다.

    미시간대 7월 단기 기대인플레와 장기 기대인플레 모두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월러 이사는 올해 25bp씩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후 주로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3% 증가해 예상치(7.3% 증가)를 밑돌았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6월 소매판매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시장은 중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에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역외 달러-위안(CNH)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원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내 통화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순매도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역외 위안화 약세가 지속됐으나 달러-원은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위안화를 추종하지 않았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박스권 하단에 가깝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주요 통화 움직임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오늘 밤 뉴욕장에서 뉴욕 제조업지수 등을 빼면 볼 만한 게 없다"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주요 통화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다음 날 뉴욕장에서 미국의 6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에 따라 달러가 방향성을 잡아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매수·매도 어느 한쪽이 강하지 않았고 양방향 수급이 관찰됐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도 달러-원은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20원 오른 1,2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71.00원, 저점은 1,263.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6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5% 하락한 2,619.00으로, 코스닥은 0.22% 오른 898.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49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8.49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4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70달러, 달러인덱스는 99.94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22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6.33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77.50원, 저점은 176.20원이다. 거래량은 약 159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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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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