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의 외환분석] 태풍이 지나간 후
  • 일시 : 2023-07-18 07:56:40
  • [김용갑의 외환분석] 태풍이 지나간 후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9.903으로, 전장보다 0.054%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49%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뉴욕 제조업지수는 1.10으로, 전달치(6.60)를 밑돌았으나 예상치(-4.30)를 웃돌았다.

    이에 달러인덱스가 상승했으나 장중 미국 주가 상승과 함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달러가 약보합을 기록한 점은 달러-원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는 시장을 움직일 촉매제가 별로 없는 가운데 거래됐다. 또 달러는 지난주 큰 폭의 약세의 기록한 후, 제한적으로 등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를 대기하며 거래될 수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은 달러-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증시는 투자자가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며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글로벌 경제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나 미국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9%, 0.93% 상승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32% 상승해 다른 업종보다 강세 폭이 컸던 점은 국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원화 강세에 일조할 수 있다.

    전날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더 많았다. 달러-원이 박스권 하단에 가깝지만, 결제수요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주 결제수요가 상당량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역내 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이면 달러-원 하락세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 역내 저가 매수세는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또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더 이상 강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 종목군에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또 역외 위안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전날 중국 경제지표 부진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최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고시해 위안화 약세를 방어했다. 전날에도 인민은행은 예상치보다 낮게 달러-위안을 고시했다.

    눈에 띄는 건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거의 3주 만에 예상치에 근접했다는 점이다. 시장은 인민은행의 통화약세 방어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날도 중국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장중엔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고서가 공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6.60원) 대비 0.8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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