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美 소매 판매에 제한적 강세
  • 일시 : 2023-07-19 05:26:29
  • [뉴욕환시] 달러화, 美 소매 판매에 제한적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제한적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부터 달러화 가치가 너무 가파른 속도로 하락한 데 따른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다. 아직은 견조한 것으로 풀이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수도 달러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유로화는 한때 달러화에 대해 15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선 뒤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8.92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8.650엔보다 0.271엔(0.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30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2439달러보다 0.00137달러(0.12%)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01엔을 기록, 전장 155.89엔보다 0.12엔(0.0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846보다 0.10% 상승한 99.9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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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달러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도 둔화될 조짐을 보였지만 아직은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6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늘어난 6천89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밑돈 것이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소매판매가 세 달 연속 증가한 점을 더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으로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전월에 이어 산업생산이 두 달 째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합)도 하회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뚜렷한 둔화 양상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및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올해 연말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4.0%로 반영됐다.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강세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2bp 상승한 4.76%에 호가됐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3.79%에 호가가 나왔다.

    유로화는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유로-달러 환율이 한때 1.12757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과 달리 올해 안에 최소 2회 가량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난주부터 이어진 유로화 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다. 역외 위원회는 전날 종가인 7.1785위안보다 상승한 7.18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CIBC의 전략가인 바이판 라이는 예상보다 약한 (소매판매) 헤드라인 지수는 "연준이 약간의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상당히 강력한 대조군 지수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GDP와 국내 수요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는 연준이 이달 말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시티인덱스의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중국은 유럽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약세가 독일과 독일 경제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추가로 더 움직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멘텀은 분명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약간 늘어지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약한 경제성장, 유로존의 약한 성장, (연준의) 9월 기준인상 중단 위험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장 상황은 유로화가 약간 늘어난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인상할 때 매파적인 목소리를 내면 시장은 유로-달러 환율을 더 낮게 재평가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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