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FX솔루션실 신설…환시 선진화 '전사적 노력'
  • 일시 : 2023-07-19 08:37:43
  • 하나증권, FX솔루션실 신설…환시 선진화 '전사적 노력'

    인원 2배 확충·API 개발에 기업 대상 일반 환전까지 타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윤은별 기자 = 하나증권이 외환시장 선진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하반기 인사에서 외환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인력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1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 FX솔루션실을 신설했다. 변종문 외화운용실 차장을 실장으로 발탁했다.

    변종문 실장은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서 FX거래를 시작했고 2019년에 하나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FX 데스크를 만든 인물이다.

    기존 하나증권 FX 데스크는 외화운용실에 소속돼있었다. 이번 FX솔루션실 신설로 하나의 독립 부서로 자리하게 됐다.

    하나증권은 외환시장 선진화와 증권사 업무 확대에 발맞춰 부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일반환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내부 환전 물량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의 수출입 환전 영업까지 노린다는 게 하나증권의 구상이다.

    변종문 실장은 "사내에서 선진화에 따른 증권사 외환 업무 영역 확대를 크게 보고 있다"라며 "FX솔루션실을 신설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전 물량은 우선 사내 FICC 세일즈·법인 영업 부서와 협업할 예정"이라면서 "추후 상황에 따라 FX솔루션실에서 세일즈 인력을 충원할 계획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FX솔루션실은 트레이더도 대폭 확충하며 환시 거래시간 연장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스팟, 스와프 트레이더와 하나증권 자체 API 개발 관련 인력을 뽑아 실 인력을 2배 이상 늘리고 나이트 데스크도 운영한다.

    변 실장은 "금융 지주 내 은행이 있는 증권사들은 은행과 야간 운영을 통합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증권은 나이트 데스크 운영을 통해 틈새시장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하게 되면 트레이더뿐만 아니라 결제·자금 인력도 남아야 한다"라며 "사내 태스크포스(TF)에서 일반환전·결제·자금·자산관리(WM) 등 관련 부서가 모여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API는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탑재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주식 거래와 비슷한 형태로 달러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

    변 실장은 "현재도 달러 실시간 트레이딩을 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있다. 증권사 일반환전 허용으로 제도적 여건은 마련됐으니 API를 연결해서 유기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는 은행에 비해 적은 외환 인력으로 거래시간 연장 등 환시 선진화 대비가 녹록지 않다.

    하나증권은 자체 API 개발에 나이트 데스크 운영, 기업 대상 일반 환전 영업 등 환시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변 실장은 "외환시장이 몇십년 만에 변화를 맞고 있다. 증권사에는 변화의 정도가 더 크다"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큰 기회로 보고 있고 정책 변화에 맞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제공]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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