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선에 막힌 엔화…'강세 일단락' 목소리도
  • 일시 : 2023-07-19 10:25:35
  • 200일선에 막힌 엔화…'강세 일단락'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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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급등했지만 주요 고비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하면서 엔화 강세가 일단락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14일 한때 달러-엔 환율은 137.243엔으로 하락해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오른다.

    엔화 가치는 지난 14일까지 2주간 달러 대비로 4% 이상 상승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금융완화 유지 방침에 증가했던 엔화 매도 포지션이 해소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달러가 약세로 기운 것도 요인이 됐다.

    하지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던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엔화 강세 국면이 일단락됐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200일선은 시장 참가자가 그간 거래한 평균 비용을 의미하며, 해당 레벨 부근에서는 이익실현이나 손절성 매매가 나오기 쉽다.

    지난 14일 200일선은 137.10엔 수준이었다. 아오조라은행은 엔화가 이 레벨을 넘지 못하면서 "6월 말 145엔대에서 급격하게 진행된 엔화 강세 국면이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통화옵션 시장에서도 엔화 강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제한적이다. 엔·달러 환율의 3개월물 내재변동성은 연율 환산으로 10% 정도에 불과하다. 엔화 강세가 나타났던 작년 11월 1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27~28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 쏠려있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도는 상황이라 정책 수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본 은행권 딜러는 "이미 일본은행 정책 수정을 예상한 엔화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을 수정한다고 해도 미·일 금리는 여전히 격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차에서 산출되는 엔화 매수 포지션의 비용이 높아 해당 포지션을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이 생각만큼 엔화 강세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의식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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