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커진 증권사들…금감원, 건전성 체계 집중 점검
  • 일시 : 2023-07-19 12:12:00
  • 외화자산 커진 증권사들…금감원, 건전성 체계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외환 건전성 체계를 살펴보기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증권사의 외화자산 규모가 커진 만큼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리스크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메리츠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하고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에도 서면을 통해 자료를 받았다.

    앞서 금감원은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노무라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도 점검대상에 포함하고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은 개별회사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춘 기존 수시검사와 달리 위험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검사다.

    그동안 금감원은 은행의 외환 건전성 체계를 주로 살펴봤는데 증권사의 외환규모가 점차 커지는 데다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증권사의 외화 유동성 관리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증권사의 외환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증권사의 자체 규모뿐만 아니라 외화자산·외화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건전성 체계를 살펴볼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공시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사가 보유한 외화예금은 6조358억원, 외화증권(주식·채권 등)은 14조1천61억원, 외화차입금은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4일부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본시장법상 증권금융회사의 외환 스와프 시장 참여가 허용되면서 외화자금 시장에서의 증권사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정부는 개정안 시행으로 증권사의 외화유동성 공급 경로가 다양해지고 외환 스와프 시장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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