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6월 CPI 전년비 7.9% 상승…예상보다 더 둔화(상보)
英 6월 산출부문 PPI 전년비 0.1% 상승…전월비 0.3% 하락
파운드화, 금리 인상 압력 완화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다.
예상을 밑돈 물가 상승률에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강경한 매파 기조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 대비 급락세를 나타냈다.
1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9%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8.7%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1%도 하회했다.
6월 CPI는 전월 대비로 0.1% 올랐으며 이 또한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담배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9%,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7.1%와 0.4%로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
파운드화는 CPI 발표 이후 급락했다.
1.3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물가 지표 발표 후 장중 1.29310달러까지 떨어졌다. 물가 상승세 둔화에 BOE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이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영국의 6월 산출부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1% 올라 지난 5월 2.9% 상승에서 큰 폭으로 둔화했고, 예상치 0.5% 상승보다도 낮았다. 6월 산출부문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지난 5월 0.5% 하락에는 못 미쳤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근원 산출부문 PPI는 전년비 3.0% 상승했고,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투입부문 PPI는 전년 대비 2.7% 하락했고, 전월 대비로는 1.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아직 영국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그동안 BOE의 강경한 통화 긴축 정책이 물가를 억제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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