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성장 우려에 혼조…日 금융완화 발언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영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 분위기에 장 막판 낙폭을 축소했다.
일본 증시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정책 유지 발언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719154100016_01_i.jpg)
◇ 중국 = 중국 증시는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2포인트(0.03%) 상승한 3,198.84에, 선전종합지수는 5.29포인트(0.26%) 하락한 2,037.08에 장을 마감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상하이 지수는 장막판 가까스로 상승했지만 장중에는 등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선전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꺼낼지 주목하고 있다.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위안화 약세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완화 정책을 펴기 어렵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55%로, 5년물 LPR을 4.2%로 각각 10bp 인하한 바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전기통신 서비스, 레저용 제품, 가정용품 업종이 하락했고 복합 소매, 건축제품, 소비자 서비스 업종이 상승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기술 하드웨어·스토리지·주변기기, 생명공학, 전문 소매 업종이 하락했고, IT 서비스와 미디어, 자동차는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5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20억위안 규모의 만기도래 물량을 고려하면 230억위안이 순공급됐다.
◇ 홍콩 = 홍콩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63.41포인트(0.33%) 내린 18,952.31, H주는 18.15포인트(0.28%) 하락한 6,381.94를 나타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유지 관측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02.14포인트(1.24%) 오른 32,896.03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6.69포인트(1.19%) 상승한 2,278.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간밤 뉴욕 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는 은행권 실적 호조와 소매판매 증가세 등에 올랐다.
도쿄 증시는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전해지며 시장 심리를 뒷받침했다.
우에다 총재는 인도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YCC 수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 발언에 엔화 가치가 하락(달러-엔 환율 상승)했고,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선박 운송, 증권, 광산업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0% 오른 100.156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2% 상승한 139.39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률 부진에 따른 혼란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1.47포인트(0.65%) 내린 17,116.4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에도 중국의 경제 성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대만 시장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셀사이드(sell-side)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중국의 일 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0.7% 내린 5%로 하향 조정했고 JP모건도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로 내렸다.
위안화에 대한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중국 통화 및 부채 전문가인 브래드 세서는 "PBOC가 가시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위안화의 향후 방향은 하락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하는 수출을 촉진해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중국의 통화 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의 소용돌이가 글로벌시장에 파급될 위험이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훙하이프리시전과 폭스콘테크가 각각 3.12%, 2.96% 하락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9% 오른 31.08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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