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CPI 5.5%로 둔화…근원 CPI는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 6월 인플레이션이 큰 폭 둔화됐다.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이는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며, 5월 CPI 상승폭인 6.1%보다 크게 완화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를 기록한 유로존 CPI는 점점 하락세를 기록했다.
6월 CPI는 월별로는 전월대비 0.3% 올라 5월 0.0%보다 약간 높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5.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5.5% 상승은 예비치인 5.4%보다 살짝 높다.
근원 CPI는 지난 5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5.3%보다 약간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로존 내에서 국가별로 봤을 때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곳은 헝가리(19.9%), 슬로바키아(11.3%) 등이며, 가장 인플레이션이 낮게 나타난 곳은 룩셈부르크(1.0%), 벨기에와 스페인(각각 1.6%) 수준이었다.
6월에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식품,주류 및 담배로 2.35%포인트를 차지했고, 서비스가 2.31%포인트, 비에너지 산업재가 1.42%포인트를 차지했다.
한편, 에너지는 0.57%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클라우스 비스테센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가 올해 남은 기간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6월에 5.5%로 떨어졌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7월에 약 4.5%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독일에서 기저효과로 높게 유지되겠지만 올해 후반에 12월까지는 약 3% 부근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 완화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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