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의 외환분석] 디스인플레에 울고 웃고
  • 일시 : 2023-07-20 07:54:53
  • [김용갑의 외환분석] 디스인플레에 울고 웃고



    (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0.282로, 전장보다 0.33%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3% 올랐다.

    달러지수는 파운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 약세에 상승했다. 전날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다.

    최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클라스 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인사 발언으로 BOJ와 ECB의 긴축 기대가 꺾인 점도 달러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2%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게 달성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클라스 노트 ECB 인사는 이달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 이후에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은 역외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이날 1,27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역외 위안화 약세도 달러-원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은 시장의 위안화 추가 절하베팅을 막기 위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했다. 그럼에도 역외 달러-위안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미·중 금리 차, 중국 경제성장 우려, 기업의 달러 수요 등으로 역외 위안화 약세를 막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시장은 중국 은행의 달러 매도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은 원화에 부담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6%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부진한 점도 긍정적이지 않다.

    현재 주요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하락세다.

    역내 저가매수세도 달러-원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이 상승하면 역내에서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우위를 보였다.

    또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오르면 달러-원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미국 증시에서 실적발표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또 인플레 하락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4%, 0.03% 상승했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의 6월 무역수지가 나온다.

    오전장중 중국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장중 호주의 6월 실업률 등 고용지표도 공개된다. 오후 3시께 독일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공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5.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5.60원) 대비 1.9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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