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원화 강세…"되돌림 타이밍vs강세 지속"
  • 일시 : 2023-07-20 09:04:52
  • 이어지는 원화 강세…"되돌림 타이밍vs강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위안화 약세와 위축된 위험선호 심리에도 달러-원 환율은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급락 후 되돌림이 나올 것이란 시각과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팽팽하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은 전일 1,265.6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기록한 단기 고점 1,323.70원에서 60원가량 급락했다. 7거래일 연속 음봉으로, 이달 들어 달러-원이 양봉을 기록한 것은 2거래일에 불과하다.

    원화는 다른 통화 대비해서도 강세 정도가 크다. 이달 들어 달러 인덱스 대비 6.86% 절상돼 주요 통화 중 2위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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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이 같은 원화 강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A은행의 외환 딜러는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더 강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며 "5월처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고 증시 외국인 동향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종료 신호가 강해지면 달러가 반등할 텐데 이 과정에서 달러-원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도 "달러-원 하락세가 가팔랐다. 특별한 재료 없이 달러-원이 반등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국면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원화가 주요 통화와 '키 맞추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반면 미국의 디스 인플레이션 기조로 달러-원이 이대로 하향 안정될 것이란 시각도 팽팽했다.

    C은행의 딜러는 "최근 원화는 위안화보다 달러에 민감한데, 달러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라며 "달러-원도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달러-원을 떠받쳤던 무역수지 적자가 해소됐다. 최근 수급은 결제 일변도가 아닌 양방향으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달러-원이 1,200원대 초반까지 내렸다가 급락 후 되돌림이 나왔던 올해 초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연말 네고 등으로 원화는 주요 통화 대비 크게 절상됐다. 원화 강세가 과도하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1월에도 강세는 이어졌다.

    2월 들어서 하락의 되돌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달러-원은 한 달 만에 100원 급등했다.

    D은행의 외환 딜러는 "1월과는 다르다. 미국 물가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사라졌다는 것이 환시의 가장 큰 모멘텀이고 이를 뒤집을 만한 재료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양호한 경제 지표는 '골디락스'로 해석되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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