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공적 연기금, 지난 회계연도 수익률 5.8%에 그쳐
  • 일시 : 2023-07-20 13:24:08
  • 美 최대 공적 연기금, 지난 회계연도 수익률 5.8%에 그쳐

    S&P500 수익률 19.5%, 주식 채권 혼합 펀드 13%에도 못미처



    [출처: 배런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의 거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의 최근 투자 수익률이 단일 주가지수나 주식·채권의 단순한 혼합 펀드의 수익률에 비해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로 회계연도를 마감한 캘퍼스가 이날 발표한 순 투자 수익률은 5.8%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S&P500과 미국 투자 등급 회사채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아이쉐어즈 코어 미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AGG)를 70 대 30으로 혼합한 단순한 펀드 수익률은 13%로 계산됐다.

    캘퍼스는 일반적으로 6월 회계연도 결과를 가장 먼저 발표하는 대형 연기금 중 하나다. 회계연도가 6월에 끝나는 상당수의 다른 대학 기부금 및 연기금도 상장주식과 채권, 사모펀드와 회사채 등 상당한 규모의 대체 자산을 혼합해 비슷한 자산 배분을 하는 만큼 앞으로 몇 달 안에 비슷한 수익률을 보고할 수 있다.

    배런스는 캘퍼스 등 대형 연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미국 주식과 채권 비중이 높은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와 거의 비슷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캘퍼스의 니콜 무시코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저조한 성과에 대한 질문에도 "자산 구성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배런스는 "주식과 채권을 70 대 30으로 혼합하는 전략은 캘퍼스에 좋은 벤치마크"라며 "현재 캘퍼스의 주식 비중은 45%이고 나머지는 사모펀드와 사모채권,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산군도 주식과 유사한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캘퍼스가 70 대 30과 같은 더 단순한 전략을 사용했다면 지난 5년 또는 10년 동안의 수익률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해당 기간 캘퍼스의 수익률은 각각 6.1%와 7.1%였지만, 70 대 30 펀드의 수익률은 9%와 9.5%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캘퍼스의 수익률은 사모펀드가 2.3% 하락하면서 S&P500보다 훨씬 뒤처졌고, 실물자산은 마이너스 3.1%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다만, 사모펀드와 실물자산, 사모 부채 수익률은 한 분기의 시차가 있는 만큼 2분기 랠리로 인해 최종 결과는 좀 더 개선될 수 있다.

    배런스는 "대형 연기금이 추구하는 복잡하고 높은 수수료 전략보다 단순하고 낮은 수수료 접근 방식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면서도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연기금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