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통화약세 방어 속 결제수요…4.30원↑
  • 일시 : 2023-07-20 16:48:19
  • [서환-마감] 中 통화약세 방어 속 결제수요…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9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장중 위안화 강세에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장 후반 달러인덱스 상승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4.30원 오른 1,26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역외 달러-위안(CNH) 하락에 보합권으로 내렸다.

    장 초반 중국 외환 당국은 역외 거시건전성 조정계수를 1.25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기업 등이 역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걸 더 쉽게 만들고 위안화 약세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오전장 중 중국인민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 만기 LPR을 각각 3.55%, 4.20%로 유지했다.

    또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 내린 7.1466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2233위안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한 후,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또 중국의 주요 국영 은행들이 역외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달러-원은 역외 위안화 강세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저가 매수세에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오후장에는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름세가 꺾였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2개월 연속 개선됐다"며 "최근 경제지표 호조로 6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전에 역외가 달러를 매도했다가 오후에 달러인덱스 반등과 함께 달러를 매수했다"며 "역내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수출업체 네고물량보다 우위를 보여 달러-원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환당국의 위안화 고시 등 통화약세 방어 움직임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90원 오른 1,26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70.40원, 저점은 1,262.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6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2,600.23으로, 코스닥은 0.85% 오른 931.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478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62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9.54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9.8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080달러, 달러인덱스는 100.23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2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6.63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76.71원, 저점은 175.30원이다. 거래량은 약 180억 위안이다.

    연합인포맥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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