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강한 美고용에 강세…연준 25bp 인상 확정적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보조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재확인되면서다. 달러화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친 뒤 사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09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9.703엔보다 0.391엔(0.2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132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2039달러보다 0.00719달러(0.6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94엔을 기록, 전장 156.51엔보다 0.57엔(0.3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0.276보다 0.54% 상승한 100.82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지난 18일 장중 한때 99.554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 따른 여진이 이어졌다. 달러화는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과 견조한 미국 경제를 재확인한 데 따른 파장으로 3영업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다음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됐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이번이 사실상 연준의 마지막 긴축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6.0% 수준만 반영됐다.
미국의 고용보조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엔화 약세를 반영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이달부터 수익률 곡선 통제정책(YCC)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무산된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물가 정세의) 전제가 변하지 않는 한 스토리는 불변"이라며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풀이됐고 7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 기대감도 주춤해졌다.
유로화는 추가로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파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전날 다음 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 이후의 긴축적인 정책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유로존 경상수지 흑자 폭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로화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유로존의 5월 경상수지는 조정 기준 90억유로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40억 유로로 흑자 폭이 큰 폭 축소된 이후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통화약세에 대한 방어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중국의 국영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26위안 대비 급락한 7.17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포렉스라이브의 분석가인 애덤 버튼은 "시장은 미국에서 정리 해고의 징후를 찾고 있다"면서 "정리해고는 단순하게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나온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미국이 극단적일 정도로 강력한 고용 시장을 가지고 있고 연준이 여전히 할 일이 더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제네랄(SG)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달러 인덱스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번주에 기록했던 15개월 만의 최저치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은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으로 개별 통화의 변동성은 증폭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분적으로는 어느 중앙은행이 멈출 것인지, 어느 중앙은행이 더 갈 것인지, 그리고 (기준금리 정점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주기의 시점에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각각의 새로운 정보 조각은 각 개별 국가의 글로벌 금리 주기에 대한 기대치에 과장된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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