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4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수출입은행 보증
5년물, 스프레드 T+105bp…그린본드 형태, 보증채 봇물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 사업 법인인 한화큐셀 아메리카홀딩스(Hanwha Q CELLS Americas Holdings Corp, 이하 한화큐셀)가 4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보증으로 이번 채권의 신용도를 보강했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4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05bp를 더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가 140bp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35bp가량 금리를 끌어내렸다.
이번 채권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보증으로 AA급 신용도를 인정받았다. 무디스와 S&P가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한 배경이다.
한화큐셀은 그린본드(green bond)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태양광 모듈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졌지만, 한화큐셀의 인기는 남달랐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만 23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이후 미국 기관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AA급 신용도를 인정받은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수혜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태양광 관련 사업구조를 '한화솔루션→한화글로벌에셋→한화큐셀아메리카홀딩스'로 수직화하고 올 초 IRA에 발맞춰 미국 조지아주 내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솔라 허브가 가동될 경우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되면서 수익성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은행 보증을 활용한 민간기업의 외화채 조달도 활발한 모습이다. 지난 5월 SK온이 KB국민은행 보증으로 9억 달러어치 채권을 찍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대한항공이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도를 활용해 사무라이본드 조달을 마쳤다. 이어 이번 달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큐셀이 각각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달러화 채권 조달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KDB산업은행이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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