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저점 판독기 NEER…저평가 해소되면 달러-원 반등
  • 일시 : 2023-07-21 09:21:34
  • 단기 저점 판독기 NEER…저평가 해소되면 달러-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고점에서 큰 폭으로 멀어지면서 적정 레벨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산출하는 명목실효환율(NEER, Nominal Effective Exchange Rate)상으로는 달러-원 1,260원대에서 저평가가 해소되며 단기 저점이라는 신호를 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시작한 이래로 명목실효환율 상 저평가가 해소되면 원화 가치는 조정을 받아왔다.

    21일 국제결제은행(BIS)이 산출하는 실효환율을 보면 지난 17일 원화의 명목실효환율 지수는 98.75를 나타냈다.

    명목실효환율 지수는 해당 통화 가치를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무역 비중을 고려해 가중평균한 값이다. 실제 교환 가치를 반영한 대외적인 환율 수준을 보여준다. 기준선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분류된다.

    BIS, 연합인포맥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2년 3월 이후 원화의 명목실효환율은 줄곧 저평가 상태를 나타내왔다.

    달러-원이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던 지난해 10월 초에는 89.58까지 내리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연준 긴축 강도가 낮아지자 원화 가치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원화 저평가가 해소되고 기준선에 다가설 때마다 원화 가치는 조정받아왔다.

    달러-원이 1,200원대 초중반까지 내렸던 올해 초, 명목실효환율지수는 99.27까지 올랐으나 이후 달러-원이 반등해 91.98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달러-원이 1,270원 선까지 내렸던 6월 중순에도 명목실효환율지수가 98.95까지 올랐지만, 이후 96.38까지 내렸다.

    최근에도 명목실효환율이 100선에 다가서자 원화 가치는 조정받는 모양새다.

    달러-원이 1,266.60원에 마감한 지난 17일 명목실효환율지수는 98.75까지 상승하며 기준선(100)에 다가갔지만 이후 달러-원은 반등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단기 저점 대비 20원가량 반등해 1,280원 선을 터치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1,260원대를 저점으로 하는 새로운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여의찮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60원 부근에서는 결제가 하단을 강하게 받치고 있다. 달러-원이 1,260원대에서 바닥을 다진 듯하다"라며 "중국의 위안화 가치 방어도 달러-원 상승 압력을 약화할 뿐 끌어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추가 하락 재료는 현재로선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2회 금리 인상 우려 후퇴는 달러-원 1,260원대로 가격에 반영된 듯하다"라며 "추후 지표에 따라 연준의 2회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상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달러-원이 반등하며 새로운 적정 레벨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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