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4일 연속 강세…연준 25bp 인상 기정사실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4영업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다.일본은행(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1.77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0.094엔보다 1.677엔(1.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126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1320달러보다 0.00059달러(0.05%)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71엔을 기록, 전장 155.94엔보다 1.77엔(1.1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0.821보다 0.25% 상승한 101.069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 1.08%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1.189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회복세를 반영했다. 연준이 다음주로 다가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됐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이번이 사실상 연준의 마지막 긴축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6.0% 수준만 반영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조 지표도 달러화 강세에 한몫했다.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되는 구실이 되면서다. 미국에서 지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는 감소했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1.960엔을 기록하는 등 급등하며 엔화의 약세를 반영했다. BOJ가 다음주로 다가온 정례회의에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초완화적인 통하정책의 고수를 시사하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등으로 이르면 이달에 수익률 곡선 통제정책(YCC)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희석됐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다는 소식도 엔화의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일본 총무성은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3.2%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유로화는 추가로 약세를 보였지만 약세폭은 제한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데 이어 9월에도 인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앞서 ECB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이틀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해 유로화 약세를 촉발시켰다.
TD 증권 전략가들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2.2~2.4% 정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전반적인 가격 움직임은 포지셔닝이나 절대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ECB가 다음주에 기준금리를 25bp 올일 것이라면서 최종 금리 수준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리서치 헤드인 케네스 브룩스는 이날 엔화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일본 외환 당국인 재무부가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추가로 구두개입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화의 움직임은 일본 외환 당국을 한층 더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을 반영한 보도가 반향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DWS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찬 셰르만은 "우리는 이번 (인상) 주기에서 마지막 금리 인상을 볼 수도 있지만 비둘기파적인 피벗은 아직 멀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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