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이번주 YCC수정할까…"높은 인플레에 곤경 빠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 통화 정책회의를 여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BOJ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곤경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최근 당분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음에도 이르면 이달 BOJ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CLSA의 니콜라스 스미스 전략가는 BOJ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무시한 채 올해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8%로 유지한 것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15개월 연속 2%를 웃돌고 있으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의 3.2%보다 상승 폭이 소폭 더 커진 것이다.
스미스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했다가 바보 같아 보였던 것을 BOJ가 지켜봤다"며 BOJ도 비슷한 곤경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의 야마카와 데쓰후미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 많은 이들이 여전히 일본의 물가 상승을 일시적이라고 보며, 수요 증가보다는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임금 노사교섭인 '춘투'의 영향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일본의 물가 상승 압력에 BOJ가 이르면 이달 YCC 정책 수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미스 전략가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근원 CPI가 6월에 4.2%까지 상승해 198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BOJ가 말하는 물가 예상이 잘못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BOJ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달러-엔 환율이 150엔까지 치솟을 우려가 있다"며 BOJ가 이달 YCC 정책을 수정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야마카와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이달 통화 정책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지만, 오는 10월 회의에서 YCC 정책의 단계적 폐지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BOJ는 오는 27~28일 이틀간 통화 정책회의를 연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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