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美 경기 침체, 내년 중반쯤이 가장 유력"
  • 일시 : 2023-07-24 09:30:38
  • 마켓워치 "美 경기 침체, 내년 중반쯤이 가장 유력"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마켓워치는 미국 경기침체가 올 것이고, 언제 오는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24일 "내년 중반쯤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추측"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가 경기 침체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 확대와 기업의 투자 둔화, 주택시장의 침체, 제조업의 불황, 대출을 억제하는 은행권의 지속적인 압박 등을 주목했다.

    TS롬바드의 스티브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의 역학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움직이는 모든 압력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 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07~2009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미국 경기변동을 추적하기 위해 고안된 경기선행지수가 6월에 0.7% 하락한 106.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가 15개월이나 계속해서 하락한 것은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경기 침체가 연말 이전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실업률이 3.6%로 여전히 크게 낮고 많은 기업이 고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역시 레저와 여행, 유흥 등에 건강한 수준으로 지출하고 있어 경제의 큰 분야인 서비스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FHN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전략가는 "가계와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견고하기에 신용 여건이 추가로 긴축된다고 해서 경기 침체가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켓워치는 내년 중순쯤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이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가 가장 빠르게 찾아온다면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기 둔화 속도는 생각보다 점진적이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지난 2007~2009년과 같은 심각한 침체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얕은 침체 또는 성장 둔화 속에 이른바 경기 연착륙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연준이 현재 계획하는 것보다 더욱더 많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더 깊고 긴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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