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앞두고…달러-원 변동성 매수 증가
  • 일시 : 2023-07-25 08:45:20
  •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앞두고…달러-원 변동성 매수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통화옵션시장에서 달러-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변동성을 매수한 시장참가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통화옵션시장 참가자는 달러-원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어서다. 또 최근 미국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 신호가 나타난 후 달러 매수세가 이전만큼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은 종가 기준 지난달 18일 1,260.40원에서 24일 1,279.90원으로 19.5원 상승했다.

    통화옵션시장 참가자는 이번 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원 변동성이 다소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에 25b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 이후 금리경로를 두고 연준과 ECB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일본은행(BOJ)은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엔이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에 BOJ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엔이 하락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과 유럽,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통화옵션시장에서 변동성 매수 포지션을 취한 참가자가 늘었다"며 "이 때문에 달러-원 1주일물과 2주일물 (ATM) 중간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달러-원 1주일물 ATM 중간값은 지난 17일 8.95%에서 24일 10.65%로 상승했다.

    이 기간에 달러-원 2주일물 ATM 중간값은 9.32%에서 10.15%로 올랐다. ATM은 행사가격과 시장가격이 같은 옵션을 말한다.

    그럼에도 통화옵션시장 참가자는 달러-원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미국 디스인플레 신호가 나타난 후 달러 매수세가 이전만큼 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디스인플레를 가리키면서 달러인덱스가 급락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미국의 6월 CPI 이후 달러지수가 급락했다가 최근 반등하는 흐름"이라며 "하지만 달러 매수세가 이전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해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라며 "이 때문에 통화옵션시장 참가자도 달러-원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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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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