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이틀 일정 FOMC 개막에 짙은 관망 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하면서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관망세도 짙어졌다. 연준을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줄줄이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97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1.518엔보다 0.547엔(0.39%)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52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0603달러보다 0.00081달러(0.0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79엔을 기록, 전장 156.53엔보다 0.74엔(0.47%)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418보다 0.12% 하락한 101.29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정중동 장세가 연출됐다. 연준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럽중앙은행(ECB)도 27일에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일본은행(BOJ)은 오는 28일에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25b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8.9%로 반영됐다. 다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에 대해서는 시장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6.7% 수준만 반영됐다.
미국 소비 관련 지표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자 신뢰도가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면서다.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7.0으로 지난 6월 110.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12.0보다 높다.
ECB도 이번주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유로존 경제지표가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ECB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희석됐다. 유로화는 경제지표 약화 등을 빌미로 달러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BOJ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는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8%만이 YCC 수정 혹은 폐지를 예상했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가파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였다. 위안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시장은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중국 국영은행을 통해 달러화를 매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역외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1839위안 대비 급락한 7.13위안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고용시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점을 여전히 시사한다면서 이는 향후에도 강력한 소비 추세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는 약해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남은 한 해 동안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보고서는 7월 이후에 더 긴축이 필요하다는 연준의 매파 주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망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그게 투자심리를 살짝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강제할 수 있는 두 차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어 전반적으로 횡보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더X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면서 "첫째, 유럽과 미국 트레이더들은 연준과 ECB가 잇따라 개최되는 데 따라 더 크게 걱정해야 할 게 있는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 번째는 이번 주이며 확실하게는 지난 24일 오전부터였다"면서 "유럽에서 나오는 경제지표는 정말 큰 반전을 보였으며 PMI는 솔직히 재앙이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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