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 이번주 'BOJ 쇼크' 가능성 경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달 일본은행(BOJ)이 기존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투자은행은 일본은행의 깜짝 조치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UBS는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가 2% 물가 달성에 대해 인내심을 나타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을 잘못 해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예상대로 정책이 수정된다면 일본 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엔화 강세,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27~28일 예정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이 YCC를 수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YCC 목표 만기물을 10년물에서 5년물로 단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과 노무라, BNP파리바, 모건스탠리MUFG 등도 채권시장에 대한 일본은행의 지배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MBC닛코는 이번 주 일본은행이 YCC 정책을 완전히 폐기할 가능성도 5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일본은행의 깜짝 정책 수정을 예상했던 몇 안 되는 투자자인 블루베이 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번 주 일본은행이 10년물 채권 변동 허용폭 상단을 0.75~1%로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루베이는 이와 같은 시각을 근거로 지난 3월부터 일본 국채가격 하락, 저평가된 엔화가치 상승에 베팅해왔다고 밝혔다. 기관은 투기세력들이 이익을 얻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에다 총재가 정책 변화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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