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연준 25bp 인상에도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에도 약세를 보였다.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줄줄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탓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20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0.971엔보다 0.766엔(0.5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96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0522달러보다 0.00443달러(0.4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59엔을 기록, 전장 155.79엔보다 0.20엔(0.1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297보다 0.34% 하락한 100.95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외환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연준을 시작으로 27일 ECB와 28일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서다.
연준은 이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지난달 10회 연속 인상 이후 첫 동결에 나서며 인상 속도를 조절했던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올리면서다.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는 5.25%~5.50%로 인상됐다. 이는 기존의 5.00%~5.25%보다 25bp 인상된 것으로 2001년 1월 이후 2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5.00%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번 인상으로 총 11회 기준금리를 올렸다. 인상폭은 5.25%포인트에 달한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9.928엔을 기록하는 등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경계성 포지션 조정 물량을 바탕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가 제한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BOJ가 수익률통제정책(YCC)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서프라이즈' 수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유로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ECB도 이번주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지난주부터 줄곧 연준과 ECB의 9월 통화정책 결과에 대한 시장 전망에 동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록 제공될 것이라고 가정할 수도 없지만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정책 입안자들의 명쾌함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Y의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다코는 인플레이션 상태는 대체로 연준의 통제권에 여전히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인플레션 타겟 범위내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스프링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조지 보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CBA의 전략가인 조셉 카푸르소는 "절대적으로 보장된 건 아니지만 ECB가 연준보다는 매파적 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화도 이번 주에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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