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소화 속 커스터디 매수에 상승전환…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7원 부근으로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에 달러-원이 하방압력을 받았으나, 커스터디(수탁) 은행 매수세 등에 상승 전환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3.20원 오른 1,27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연준은 정책금리를 예상대로 25bp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그러면서 데이터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장중 달러-원은 역내 매수세에 1,270원대 중반대까지 하락폭을 되돌렸다.
올해 상반기 중국 공업이익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공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했다. 지난 1~5월(18.8% 감소)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개장가 부근에서 거래됐다.
장중 달러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했다. 달러-원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급락했다. 2차 전지 중심으로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수급상 커스터디 매수세는 달러-원 상승 전환을 견인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만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매도 등에 달러-원이 하락했는데 역내 매수세로 달러-원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 후반 커스터디 매수세는 달러-원 상승전환을 이끌었다"며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ECB)이 25bp를 인상하고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40원 내린 1,27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78.30원, 저점은 1,267.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7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4% 상승한 2,603.81로, 코스닥은 1.87% 내린 883.7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78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759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0.0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0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915달러, 달러인덱스는 100.95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23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28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7.90원, 저점은 190.70원이다. 거래량은 약 86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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