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GDP 속보치 2.4%↑…연착륙 기대 속 호조(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 속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1분기의 성장률 확정치인 2.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속보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2.0% 증가)도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앞으로 수정될 수 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미국 상무부는 소비 증대와 투자 환경 개선이 성장을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은 1.6%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분기 증가세인 4.2%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투자 활동도 개선됐다.
직전 분기 11.9% 급감했던 역내 총 민간투자는 2분기에 5.7% 증가했다. 이중 비거주용 고정 투자는 7.7% 증가하며 전 분기 수치(0.6%)보다 크게 개선됐다.
정부 지출과 총투자도 2.6% 늘어났다.
무역적자는 심화했으나 전체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분기 수출은 10.8% 감소한 가운데 수입은 7.8% 줄었다. 직전 분기 증가세를 나타냈던 수출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편 물가 상승률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전보다 둔화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2.6% 올랐다. 이는 직전 분기 기록한 4.1%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8% 올랐다. 이 역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4.9%를 밑돌았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연 간담회에서 "연준 직원들은 최근의 경제 회복력을 감안해 더 이상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두 차례 FOMC 정례회의에서 연내 '가벼운 경기침체'를 예상했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선 침체 전망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날 성장률 지표로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올루 소놀라는 "이날 발표된 GDP 지표는 강했다"며 "경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과 신용 경색 여건을 계속해서 떨쳐내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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