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9월에 금리인상 중단도 가능…데이터 따를 것'(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9월에 금리인상을 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7일(현지시간) ECB가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인상을 할 수도, 일시 중단(Pause)을 할 수도 있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터 의존적으로 달마다 결정할 것"이라며 "9월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와 데이터에 대한 평가가 우리가 얼마나 더 할지에 대해 설명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 도중 할 일이 더 많다는 점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이 더 많냐고 묻는다면 "이 시점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Do we have more ground to cover? At this point I wouldn't say so)"이라고 말했다.
평소에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한 것과 다른 내용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어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데이터와 데이터 평가가 실제로 9월과 향후 회의에서 우리가 더 해야 하는지 여부와 얼마나 더 할지를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7월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였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무너뜨리고 싶은 ECB의 의지를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만장일치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하게 중기적으로 2%로 되돌리려는 ECB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내세웠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절한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데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 유로존의 단기 경제전망은 내수 부진에 악화됐고, 서비스 부문 모멘텀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의 신호가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주택 및 기업투자는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 여건 개선과 인플레이션 하락이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임금 및 이익 마진을 포함한 국내 물가 압력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끄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며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로 돌아가고, 통화정책 전달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도구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차대조표와 관련해서는 "대차대조표가 줄어들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 축소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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