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인플레 완화 지속…고용 보고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7월31일~8월4일) 뉴욕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 후반 나오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해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둠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주말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주 대비 11.28bp 상승한 3.953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1.99bp 높아진 4.8786%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가 더 많이 오름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폭은 지난주 마이너스(-)101.79bp에서 -92.3bp로 역전폭이 소폭 줄었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 연착륙 기대가 커지면서 장기물 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0%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직전월의 3.3%보다 약간 올랐고, 5년(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유지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2.4%로 경기침체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견조하게 집계됐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채권시장은 4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고용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경기와 인플레이션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6%를 나타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20만9천명 증가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고용 둔화에도 실업률은 3.6%로 전월의 3.7%보다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6% 올랐고, 전년동기대비 4.35%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18만~20만명 정도를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수준의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고용이 이 범위보다 다소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7월부터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헤드라인 물가가 다소 높게 나올 가능성도 있어 연준의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연준이 계속 긴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9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즈 등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등 연준의 긴축 행보가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비농업 고용에 앞서 민간 고용과 구인·이직 보고서, 감원 보고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3일 예정돼 있다. 연준 내의 견해차가 커지고 있어 바킨 총재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