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 입지 넓히는 위안화…"달러 의존도 줄이는 볼리비아"
  • 일시 : 2023-08-01 08:27:39
  • 남미서 입지 넓히는 위안화…"달러 의존도 줄이는 볼리비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남아메리카 볼리비아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 거래를 늘리면서 남미에서 중국 위안화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5∼7월 볼리비아는 2억 7천800만 위안(약 497억 원)에 달하는 금융 거래를 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대외 무역의 1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바나나, 아연, 목재 제조 수출업체는 물론 차량 및 자본재 수입업체도 위안화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볼리비아 정부는 현재까지 위안화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향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볼리비아의 법정 통화인 '볼리비아노'는 달러에 고정돼 있으나 최근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로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달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외환 보유고가 줄어들면서 정부의 달러 페그 방어 능력에 압박이 가해지자 위안화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탈달러화 움직임은 남미 양대 경제 대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는 달러 공급이 줄어들자 중국산 수입품의 대부분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아르헨티나 기업들이 달러 부족으로 점점 더 중국 위안화 사용을 늘리고 있지만 초인플레이션으로 페소화가 타격을 받으면서 많은 소비자가 일상적인 구매에 여전히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브라질 또한 올해 초 중국과의 국경 간 거래에서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4월 방중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에 달러의 대체 통화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 : 비즈니스인사이더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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