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완화로 인플레 통제 힘들어진다'…달러-원 영향은
  • 일시 : 2023-08-01 09:00:48
  • '금융완화로 인플레 통제 힘들어진다'…달러-원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미국 금융시장 여건이 완화적으로 바뀌면서 달러-원 하단이 견고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도 최근 금융시장 여건은 완화됐다. 이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가 힘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하거나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참가자는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가 적당히 냉각되면 달러-원이 레벨을 좀 더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1일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최근 국가금융 여건지수는 마이너스(-) 0.39243으로, 지난 2022년 2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가 낮을수록 금융여건이 느슨하다는 의미다.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인상했으나 금융시장은 정반대로 가는 모습이다.

    은행 한 딜러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도 미국 주가지수는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미국 투기등급 채권(정크본드) 스프레드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금융시장 여건이 완화되면 시장의 위험선호로 달러-원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금융시장 여건 완화로 연준의 인플레 통제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여건 완화가 단기 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또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고 판단됐다.

    이는 달러-원 상승폭을 키우거나 달러-원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연준의 통화긴축이 시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인플레를 제어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연기할 수도 있다"며 "이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하는 재료"라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도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융여건 완화의 잠재적 위험성을 우려했다.

    그는 "금융여건이 느슨해지면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참가자는 이번 주 미국 고용시장이 적당히 냉각되는 징후를 보이면 달러-원이 박스권 하단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 또 다른 딜러는 "미국 고용시장이 온건한 속도로 냉각되면 미국 경제연착륙 전망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달러-원도 레벨을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고용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거나 시장 예상보다 탄탄하면 달러 강세에 따라 달러-원이 오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에 미국 노동통계국의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7월 데이터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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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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