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진에도 경제 자신만만?…WSJ "미봉책이 실수 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지난 2분기 부진에도 여전히 미봉책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역사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는 팬데믹 이후 정상적인 소프트패치(회복 국면에서의 일시적 침체)를 겪고 있거나 아니면 디플레이션과 더블딥 침체라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 직전에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매체는 "그러나 월요일에 발표된 중국의 공식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중국 경제가 더 심각한 침체 직전에 있다는 주장을 강화한다"며 "그러나 중국 당국은 여전히 대규모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펼치지 않고 관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WSJ은 이러한 과신은 결국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이 경제에 자신하는 이유는 가계 소득의 회복세에서 나온다. 중국의 정치국 성명서에서도 "경기 회복이 구불구불한 파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언급하고 있다.
중국의 7월 서비스업 PMI는 51.5로 작년 12월 이후 가장 약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이전 평균인 60보다 훨씬 낮았다.
일각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주요국 경제의 경험과 유사하지 않다는 반론도 있지만,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심각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이를 완화할 수출도 유럽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WSJ은 "또한 중국 가계는 현재 미국보다 더 많은 부채를 안고 있어 모든 면에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주요국보다 훨씬 더 긴 제한과 봉쇄를 견뎠으며 중요한 자산인 주택은 가치를 잃기 시작했고,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인 인터넷 플랫폼과 사교육 산업을 단속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말만으로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충분하지 않다며 중국 정부가 직접적인 재정 지원과 사회 안전망의 대대적 개선, 시장 친화적인 경제로의 복귀를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이미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몇 개월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중국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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