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백악관, 피치 결정 강력 반대…"현실 어긋나"(상보)
"거버넌스 침식, 전 정부가 초래…현 정부에서 등급 강등은 자의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춘 데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경제는 세계 주요 경제 중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현실에 어긋난다"고 항의했다.
백악관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을 "기괴하고 근거 없다"고 폄하하며 "탄력적인 경제를 무시한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피치의 결정이 오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생한 거버넌스 점수 감소에 의존했다"며 "이전까지 미국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했던 요인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화당 관리들의 극단주의가 우리 경제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피치는 전 행정부가 초래한 일을 이번 대통령 재임 기간에 등급을 강등하는 자의적인 선택을 했다"며 "실제로 (이번 정부는) 상황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지럽힌 사람이 오래전에 사라졌는데 청소하는 사람을 처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피치는 향후 미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반영해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AAA' 등급을 받은 다른 국가에 비해 미국의 거버넌스가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피치의 결정 이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즉시 성명문을 발표하고 "피치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피치의 결정은 작위적이며 오래된 지표에 근거했다"고 비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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