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달러-원이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에 딜러들은 동의했지만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등급 발표 이후 달러화가 하락한 것을 보면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위험 회피를 촉발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피치는 뉴욕장 마감 이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2011년 8월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3% 올라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발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87.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3.80원) 대비 5.6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80~1,29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월말 네고가 끝나면서 네고물량으로 눌렸던 환율이 달러인덱스, 위안화와 연동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오늘은 전일 뉴욕장 분위기 반영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오는 금요일까지는 큰 움직임 없을 것이며 제한적 상승 예상된다.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바로 반박한 것으로 봐서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큰 영향은 없겠지만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기보다 리스크 오프 심리를 촉발해 달러화 강세를 초래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85.00~1,295.00원
◇ B은행 딜러
저가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일에 이어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제 수요도 지속해 유입되는 양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달러화 약세를 촉발해 달러-원 상승을 누를지는 의문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달러 약세 요인으로 본다. 해당 재료로 1,280원 초반까지 빠질 수 있지만 1,280원을 하회하려면 쏠림이 필요하다.
예상 레인지: 1,280.00~1,290.00원
◇ C은행 딜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발표가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 압력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초기 반응만 봐서는 최근 상승했던 부분을 되돌리면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그렇고 1,280원대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편이어서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거나 추격할 수 있어서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80.00-1,290.00원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