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중에도 참모들과 지하주차장 부실시공 대책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비서실장 등 참모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휴가 기간이지만 김 실장 및 관련 수석비서관과 유선으로 대책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잠시 후 긴급 당정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고지됐다"며 "윤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부실시공 관련 당정 간 긴급회의를 통해서라도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이에 따라 이뤄지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한준 LH 사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자리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건설산업의 이권 카르텔을 최근 문제로 드러난 아파트 부실 공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를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붕괴한 바 있는데, 조사 결과 LH가 발주한 아파트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사례가 적발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치의 3권 분립과 마찬가지로 건설에서 설계, 시공, 감리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권 카르텔로 뭉쳐 한통속이 돼버리면 안전이나 인권을 도외시하게 된다는 게 전날 대통령 말씀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공식 휴가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6박 7일이다.
이 관계자는 "국정과 (대통령의) 휴가는 분명한 경계가 없는 상태"라며 "휴가를 통해 정국 구상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나 국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