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이 3Q 재무부 차입 계획에 미칠 영향은
재무부 관계자 "등급 강등에도 견조한 수요…직접 영향 없을 것"
UBS "美 국채 등 우량채권 계속 매수하라" 조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피치 레이팅스의 결정과 관련해 투자자들과 당국자들이 1조 달러에 달하는 재무부의 3분기 차입 계획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다소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1년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당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조쉬 프로스트 금융시장 담당 차관보는 "미국 국채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라며 "계속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강제 매각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피치의 움직임이 재무부의 차입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금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번 주 초 발표를 통해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70억 달러의 차입 추정치를 발표하며 국내외 수요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켓워치는 우려되는 것은 수요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정부의 재정 적자가 악화할 수 있다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려들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이번 피치 결정의 여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이체방크의 스티븐 젱 전략가는 "피치의 결정은 확실히 부정적이지만, 2011년 강등으로 인한 여파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며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주식시장이 이 문제를 소화하면 국채 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면, 주식시장이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증시 랠리의 부정적인 재료로 생각하고 판다면 국채에 대한 더 큰 안전자산 수요로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며 "이는 향후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우려하면서 매력적인 수익률과 자본 가치 상승 가능성을 제공하는 미국 국채를 포함한 양질의 채권을 매수하도록 조언하고 있다"며 "5년에서 10년 만기를 선호하며 10년 만기 수익률이 현재 약 4%에서 2024년 6월에는 2.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경험과 현재 경제 상황을 볼 때 채권 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국채가 가장 선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부는 다음 주 3년물 국채 420억 달러와 10년물 국채 380억 달러, 30년물 국채 230억 달러의 입찰을 통해 총 1천30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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