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오리어리 "美 신용등급 강등, 달러·국채 신뢰 저하 의미"
  • 일시 : 2023-08-03 08:35:38
  • 케빈 오리어리 "美 신용등급 강등, 달러·국채 신뢰 저하 의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의 진행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달러와 미 국채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오리어리는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부 펀드가 달러화 보유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절대 좋은 시각으로 보긴 어렵다"며 "실제로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부채와 상환 능력에 관한 것으로 정부가 적자 지출을 늘릴수록 신용평가사는 부채의 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 피치는 미국 정부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은 위험자산 회피로 움직였다.

    피치는 "반복적인 부채한도 협상 대치와 막판 타결이 재정 정책 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트렸다"며 미국의 향후 재정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봤다.

    오리어리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국부펀드가 유동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달러화 보유를 재고하게 될 것이며, 추가 강등 여부도 고려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신용등급 하락은 미국의 차입 비용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연방정부의 적자 지출을 심화시킨다는 게 오리어리의 시각이다. 미국 소비자들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오리어리는 이어 "이제 저와 여러분 또는 미국의 식탁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의 자동차 대출 금리가 5%에서 7∼9% 사이로 올라갔다"며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의 다른 경제학자들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냈다.

    알렉 필립스 골드만삭스 수석 정치 이코노미스트는 "등급 강등으로 미 국채 매도를 강요받을 채권 보유자는 없을 것이므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용등급 강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 또한 "미국 경제와 시장에 지속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무시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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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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