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모기지 금리가 美 인플레 부추기는 방법
  • 일시 : 2023-08-04 14:09:42
  • 높은 모기지 금리가 美 인플레 부추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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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금리 인상이 근원 인플레이션을 낮추기보다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마스 필립슨 시카고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케인즈주의에 따르면 금리 인상은 주택과 자동차 등 신용에 의존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를 줄여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하지만, 현재 주택시장은 이러한 견해와 반대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주택 비용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플레이션 측정에 크게 기여한다.

    그러나 주택 비용은 측정이 어려워 인플레이션 지수는 임대료로 포착되는 주택 소비 비용을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립슨 교수는 지난해 3월 이후 금리 인상은 공급과 수요에 비정상적인 영향을 미쳐 측정된 주택 비용을 낮추기보다 오히려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금리 인상이 주택 공급과 수요를 억제하기 때문인데, 실제 팬데믹 이전보다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은 약 40% 감소했다. 이는 미결제 모기지의 약 90%가 고정 저금리로 융자되기 때문인데 이러한 요인으로 주택 소유주는 집을 팔고 싶지 않게 된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줄면서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또한 높은 가격과 금융비용으로 인해 주택 구매자의 구입도 억제되면서 임대 수요와 가격이 상승했다.

    교수는 기존 주택 공급이 줄며 신규 주택 건설이 호황을 누리는 점도 건설 증가를 촉진하며 또 다른 직관적이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올해 주택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 비용 인플레이션은 시차를 두고 주택 가격과 공급량과 상관관계를 보이며 나타날 것"이며 "이는 고착화된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에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을 낮출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수요 보다 공급이 더 많아지며 주택 건설은 향후 금리 인하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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