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 위안 속 역외매수에 1,300원대 후반…10.70원↑
  • 일시 : 2023-08-04 16:50:20
  • [서환-마감] 弱 위안 속 역외매수에 1,300원대 후반…1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9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역외 위안화 약세를 반영한 가운데 역외 매수세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0.70원 오른 1,30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30일(1,317.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 중심으로 등락했다.

    달러-원은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수급에 따라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0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오른 영향이다.

    중국인민은행은(PBOC)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RRR) 인하, 공개시장운영,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 통화정책 도구를 유연하게 사용해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CNH)은 오전장중 7.15위안선에서 7.19위안선까지 급반등했다.

    시장참가자는 중국 당국의 기자회견에서 경기부양책에 관한 세부내용이 나오지 않아 시장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PBOC의 통화완화 시사로 역외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해석도 있다.

    수급상으로 역외 매수가 달러-원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보합권을 등락한 후 하락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7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고용시장이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만큼 미국 경제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너무 타이트하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위안화 약세와 함께 역외 매수로 달러-원이 상승했다"며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엇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달러-원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전장보다 1.6원 하락한 1,29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0.20원, 저점은 1,29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3.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2,602.80으로, 코스닥은 0.21% 내린 918.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42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910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6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92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88달러, 달러인덱스는 102.48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79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21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22원, 저점은 180.97원이다. 거래량은 약 166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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