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예상 밑돈 美 고용에 약세
  • 일시 : 2023-08-04 22:05:28
  • 달러화,예상 밑돈 美 고용에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등 고용시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다만 실업률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약세폭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2.23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2.576엔보다 0.337엔(0.2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8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440달러보다 0.00440달러(0.4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30엔을 기록, 전장 156.03엔보다 0.27엔(0.1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21보다 0.33% 하락한 102.179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138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약세를 반영했다. 과열 양상까지 보였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마침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천 명 증가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수치 3.6%에서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WSJ의 예상치(3.6%)도 하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2.255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말을 앞두고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국채(JGB) 국채 수익률 급등세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 급등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되돌리는 중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여기에다 유로화가 최근 달러화에 대해 너무 가파른 속도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진단됐다. 유로화는 지난달 18일 장중 한때 1.12757달러를 기록한 뒤 2주일 사이에 1.09달러 수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는 점을 한발 늦게 반영하면서다.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던 전날은 파운드화가 되레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 파운드화 대비 안전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킨 데 따른 파장은 소멸됐다. 피치는 지난 1일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 조정했다. 향후 미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미국은 즉각 반발하며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즉각 성명문을 발표하고 "피치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피치의 결정은 작위적이며 오래된 지표에 근거했다"고 반박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현재 시장의 가격은 미 연준이 내년 초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시장이 연말 전에 가격이 추가 상승하거나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결과 예상을 벗어난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달러화의 다른 통화 대비 상당한 약세를 촉발시키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AB의 전략가인 레이 애트릴은 "FX 시장은 특히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포지션을 확장하는 데 특별히 관심이 없었다"면서 달러화가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라 예상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은 국채 수익률이 역전되지 않고 위험 심리가 극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현 수준에서 의미있을 정도로 하락할 전망은 없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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