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비농업 고용 18만7천명 증가…예상치 하회(종합)
실업률, 3.5%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7월 수치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평균 증가세인 31만2천 명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6월 수치는 기존 20만9천명 증가에서 18만5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고, 5월 수치는 기존 30만6천 명 증가에서 28만1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증가세는 두 달 연속 20만 명을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헬스케어, 사회 보장, 금융 활동, 도매 무역 부문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6만3천 명의 일자리가 늘었다. 이는 앞선 12개월의 평균 증가세 5만1천 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회보장과 금융 활동 부문에서는 각각 2만4천 명, 1만9천 명 늘어났다. 도매 무역 부문의 일자리는 1만8천 명 증가했다.
건설(1만9천 명↑), 레저와 접객(1만7천 명↑)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
반면, 전문직 및 비즈니스 활동 부문의 일자리는 8천 명 줄어들었다.
이외에 광업, 제조업, 소매 판매, 운송, 정보, 정부 쪽의 일자리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3.4%) 이후 석 달 만에 최저치다.
이는 전달의 수치 3.6%에서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WSJ의 예상치(3.6%)도 하회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약 반세기 만의 가장 낮은 수준 부근을 기록하고 있다.
7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4달러(0.42%) 오른 33.7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 증가를 소폭 웃돈다. 전달에도 0.36%가량 증가했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6% 올라 전월의 4.35%와 예상치 4.2%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의 34.4시간보다 0.1시간 줄었다.
마켓워치는 "7월 고용보고서는 고용이 일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그러나 임금은 여전히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7월 고용 증가세는 예상보다 둔화했다"며 "미국 경제가 더 느리게 성장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주요 3대 선물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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