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고용 둔화에 1,300원 하향 시도…10.30원↓
직전 4거래일 상승 되돌림 영향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결제 수요를 소화하면서 1,300원 하향 시도에 나서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를 계기로 지난주 달러-원 상승 압력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10.30원 내린 1,29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소식에 1,306원으로 출발했다.
지난주 주말에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하회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는 추가 약세 흐름이 제한됐다. 전 거래일 101.9대로 급락한 달러 인덱스는 102.1대로 소폭 반등했다.
달러-원도 1,303원대로 추가 하락했지만, 결제 수요를 비롯한 매수세가 유입해 1,300원대 중반에서 낙폭을 제한했다.
한 차례 지지력을 시험한 이후 달러-원은 추가 하락했다. 전 거래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되돌림 영향이 작용했다.
장중 1,300원을 하회하면서 낙폭은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코스피도 강보합 전환했다. 전일 대비 0.04% 상승했고, 외국인은 1천441억 원 순매수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 의사록에 출렁였다. BOJ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관리해 물가 리스크 대응할 필요성을 새롭게 언급했다. 다만 물가 안정을 위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1.5대로 내린 후 141.7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절상 고시에도 약세를 심화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7.19대로 높아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00원 부근에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되돌림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며 "점심시간 호가가 얇을 때 1,300원 하향 시도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 결제 실수요를 소화하고, 코스피도 약세를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소화한 이후 위험선호 심리가 약간 되살아났다"며 "지난주 금요일 달러-원이 급하게 오른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네고 물량을 처리했지만, 당분간 1,300원 부근에서 맴돌며 새로 레인지를 만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3.20원 내린 1,306.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300원대 중반에서 결제 수요를 처리한 이후 낙폭은 장중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307.60원, 저점은 1,298.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35엔 오른 141.94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2달러 내린 1.099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0.66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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