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또 흔들리나…최대 개발업체 컨트리가든 채권 추락
  • 일시 : 2023-08-08 08:43:02
  • 中 부동산 또 흔들리나…최대 개발업체 컨트리가든 채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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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분양 계약 기준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권 가치가 급락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의 또 다른 대형 부동산 업체인 컨트리 가든 홀딩스(벽계원, 비구이위안)(HKS:2007)의 주식과 채권이 급격히 하락했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인 지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문제가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얼마나 멀었는지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부동산 대기업인 컨트리 가든이 주식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한주 동안 이 기업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며 신뢰가 손상됐다. 지난달 중국 정부의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로 중국 부동산 주가가 잠시 상승했지만, 반짝 상승에 그치고 말았다.

    지난주 컨트리 가든은 현재 제안된 주식 발행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발행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소식 이후 내년 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이 회사의 달러 표시 채권은 지난 6월 중순까지만 해도 명목가치의 81%에서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2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정보에 따르면 7월 중국의 100대 개발업체의 계약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 급감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이들 개발업체의 매출은 5% 감소했다. 컨트리 가든의 7월 계약 매출은 전년 대비 60%나 감소했다.

    매출 급감은 부채를 상환하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현금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WSJ은 "컨트리 가든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거나 조기 상환이 가능한 20억 달러에 가까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건재한 민간 개발업체지만, 주택시장 침체로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당국의 지원 움직임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가운데 에버그란데(헝다)가 어려움을 겪은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형 개발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씁쓸한 진실은 또 다른 부동산 거품을 일으키지 않고 시장을 빠르게 되돌릴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손 놓고 있는 정부의 접근 방식은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을 누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주택 호황에 대한 후유증은 더 길어질 것이며 아직 가장 고통스러운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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