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회피 속 역외 매수…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5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서 달러 강세와 역외 위안화 약세 등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9.50원 오른 1,31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30일(1,317.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장중 1,31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데다 역외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달러-엔도 미·일 금리차 확대 인식과 일본의 6월 실질임금 하락 등에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하락했다.
중국 7월 수출입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4.5%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중국 성장전망이 밝지 않다는 우려가 커졌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장참가자는 이날 원화가 위안화 흐름에 크게 연동했다고 전했다. 또 위안화 약세에 역외 매수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후장에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 부진 등에 아시아장은 위험회피 반응을 나타냈다.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Country Garden)이 이달 6일 만기인 달러 채권 쿠폰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중국의 7월 물가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국내외 수요 약세 등에 중국 7월 물가압력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7월 물가지표도 중국 경제성장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수로 달러-원이 올랐다"며 "다만 역내에서 고점 매도물량이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7월 물가지표가 부진하면 원화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30원 오른 1,30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6.80원, 저점은 1,305.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2,573.98로, 코스닥은 0.65% 내린 892.3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362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96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11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9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20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48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1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21원, 저점은 181.25원이다. 거래량은 약 30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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