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美 CPI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온 데 따른 숨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됐다.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3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450엔보다 0.070엔(0.0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0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572달러보다 0.00228달러(0.2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47엔을 기록, 전장 157.18엔보다 0.29엔(0.1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45보다 0.11% 하락한 102.428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283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제한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발동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엔화의 약세도 진정됐다는 의미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중소은행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 등이 엔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가인 이탈리아가 은행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도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를 자극했다.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던 중국 역외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주요 국영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 환율을 통해 시장에 개입한 영향 등으로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373위안 대비 하락한 7.21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중국이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되레 경제지원 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6월(0%)보다 악화한 것은 물론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전망치(-4.0%)보다 큰 4.4% 하락,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CPI와 PPI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화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유럽중앙은행(ECB) 월간 소비자 기대 조사(Consumer Expectations Survey) 결과에 따르면 유로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간 인플레이션율 평균이 3.4%를 기록해 직전 달의 3.9%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3%로 직전 달의 2.5%보다 낮게 관측했다.
NAB의 전략가인 래이 애트릴은 강세로 마감한 위안화에는 최근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대한 일종의 반발이 내포돼 있지만 중국 경제 지원책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진단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유로존 소비자들이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ECB가 지난 6월 설문조사 응답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유로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간 인플레이션율 평균이 3.4%를 기록해 직전 달의 3.9%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3%로 직전 달의 2.5%보다 낮게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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