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美 CPI 발표 앞두고 혼조
  • 일시 : 2023-08-10 05:12:31
  • [뉴욕환시] 달러화,美 CPI 발표 앞두고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말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온 데 따른 숨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됐다.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72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450엔보다 0.275엔(0.1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72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572달러보다 0.00153달러(0.14%)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71엔을 기록, 전장 157.18엔보다 0.53엔(0.3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45보다 0.03% 하락한 102.5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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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가는 등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추가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엔화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진단됐다.

    다만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중소은행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 등이 엔화의 추가 약세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가인 이탈리아가 은행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도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를 자극했다.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던 중국 역외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주요 국영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 환율을 통해 시장에 개입한 영향 등으로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373위안 대비 하락한 7.22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중국이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되레 경제지원 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6월(0%)보다 악화한 것은 물론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전망치(-4.0%)보다 큰 4.4% 하락,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CPI와 PPI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화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유럽중앙은행(ECB) 월간 소비자 기대 조사(Consumer Expectations Survey) 결과에 따르면 유로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간 인플레이션율 평균이 3.4%를 기록해 직전 달의 3.9%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3%로 직전 달의 2.5%보다 낮게 관측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분석가인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는 달러화 약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7월에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정체되고 디플레이션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에서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곧 달러 수요를 재점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AB의 전략가인 래이 애트릴은 강세로 마감한 위안화에는 최근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대한 일종의 반발이 내포돼 있지만 중국 경제 지원책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진단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유로존 소비자들이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ECB가 지난 6월 설문조사 응답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유로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간 인플레이션율 평균이 3.4%를 기록해 직전 달의 3.9%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3%로 직전 달의 2.5%보다 낮게 관측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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