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가 美 인플레 얼마나 낮출까…"긍정 영향 미미"
![[출처: 팩트셋, 배런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8100512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미국 등 서방 경제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겠지만,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국이 고물가와 씨름하는 가운데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3% 하락하며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활동과 소비 침체가 주요 요인인 가운데 수출 가격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점도 중국 경제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 경제 전망에서 중국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특히 노동시장과 부동산 부문이 가파른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 6월 21.3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 홀딩스(HKS:2007)(벽계원)도 최근 두 차례 채무 상환을 놓쳐 부동산 문제를 드러냈다.
배런스는 중국이 일본과 같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무역 제한과 막대한 부채 등으로 고통이 더 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 성장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내수 소비로 경제 방향을 전환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수요 억제는 글로벌 공급망의 부담을 덜어주며, 제조업 가격 하락은 중국 제품에 지불하는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국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주택과 식품, 에너지, 의료 가격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영향이 제한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전 IMF 중국 담당 국장은 "미국 내수는 견조하지만, 중국 수입 비중은 몇 년 동안 감소하고 있다"며 "멕시코는 올해 초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달러 브루킹스 연구소 존 손턴 중국 센터 선임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심각해 보이지만, 또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며 "중국의 근원 CPI는 연평균 1% 정도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가격 디플레이션이 더 큰 문제지만,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중국의 대규모 부동산 위기가 온다면 전 세계가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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