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CPI 관전 포인트…인플레 상승에 걱정 안 해도 될 이유는
  • 일시 : 2023-08-10 10:53:33
  • 美 7월 CPI 관전 포인트…인플레 상승에 걱정 안 해도 될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수준보다 상승해도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 7월 CPI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제시했다.

    7월 CPI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9시 30분에 발표된다.

    [출처: 미국 노동부, WSJ]




    ◇ 인플레이션 수학과 기저 효과

    WSJ의 설문 결과 경제학자들은 7월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6월과 동일한 수치로 물가 상승 압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다. 전년 대비로는 약 3.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는 "미국의 지난해 6월 CPI가 9.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둔화했는데, 이러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7월 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유지되더라도 전년 대비로는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저효과를 이유로 지난 7월부터 내년 초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더 이상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물가 상승률이 더 빨라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WSJ은 "통계적 특성을 고려할 때 7월 물가 상승률이 증가했다고 해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다시 돌아서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전월 대비 0.2% 상승은 연준이 원하는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 근원 인플레이션 안정

    두 번째 주목할 사항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다.

    경제학자들은 7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하며 6월 수치와 동일할 것으로 추정했다.

    캐시 보스트잔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와 중고차 가격이 팬데믹 이후 경제가 반등하던 초기에 급격히 상승했었다"며 "그러나 지난 7월과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며 근원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연준, 물가도 보지만 임금 상승률 둔화에 더 중점

    세 번째는 연준이 물가 압력 완화를 확인하면서도 임금 상승률 둔화 등 노동 시장의 추가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준이 근원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는 이유도 임금 압력 때문이다.

    푸자 스리람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항공료와 호텔 가격이 6월만큼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소위 초근원(supercore)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7월에 크게 둔화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 7월 휘발유 가격

    마지막으로 7월 휘발유 가격 상승이 8월 물가 지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데이터 분석 제공업체인 OPIS에 따르면 일반 무연 휘발유 1갤런의 미국 평균 가격은 7월 초 약 3.54달러에서 월말에 3.76달러로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WSJ은 CPI는 기본적으로 한 달 동안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은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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