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샴페인, 기후 변화에 맛 달라져…산업에 위협"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축하의 대명사로 불리는 '샴페인'이 기후변화로 본래의 맛을 잃고 있다며, 샴페인 산업 자체가 위협에 직면해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가뭄이 잦아지는 등 포도 생산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추산됐다.
가뭄의 경중에 따른 위험을 1부터 100까지로 봤을 때 샴페인 지역은 2050년 현재의 16에서 43으로 상승하고, 2090년대까지는 88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숫자가 높을수록 포도 생산에 기후가 적합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포도가 너무 해를 많이 받을 경우 포도가 그을리고, 샴페인 맛이 변할 수 있다. 일부 와인 평론가들은 몇 해 사이에 샴페인 맛이 변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샴페인 제조업자들은 생산 지역을 기후가 좀 더 적합한 곳으로 옮기거나 기존 샴페인과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포도를 찾아 나서고 있다.
매체는 샴페인 업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샴페인 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연 기자)

◇ S&P글로벌, 기업 ESG 채점 중단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신용등급 리포트에 기재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량 평가를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미국 보수층에서 '반(反) ESG 투자' 정서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미국 정치와 사회의 분열이 투자 판단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인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S&P는 지금까지 신용등급 리포트에 'ESG 크레디트 인디케이터'라는 점수를 기재해왔다. 지난 2021년 시작된 것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대응이 신용평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5단계로 나타냈다.
예를 들어 미국 신용카드사 비자는 최근 평가에서 E(환경)와 S(사회)는 상위에서 두 번째, G(지배구조)는 세 번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S&P는 ESG에 대한 정성적 평가는 남기되 정량적 평가의 공표는 중단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사소한 기재 방식의 변화일뿐이며, 어디까지나 내부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ESG 투자를 둘러싼 환경 변화가 공표 중단을 재촉한 측면이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보수강경파는 ESG 투자를 '워크 캐피털리즘(woke capitalism, 사회정의에 각성한 자본주의)'라며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이 우세한 아이다호주와 유타주는 작년 S&P글로벌의 ESG 정량 평가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보수파는 운용사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정치색을 띠게 된 ESG라는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솔로몬 CEO가 또…골드만삭스 비서실장 교체
골드만삭스에서 최고경영자(CEO) 4명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핵심 임원이 물러난다. 데이비스 솔로몬 CEO의 조직개편 이후 또 하나의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로저스 골드만삭스 비서실장(chief of staff)은 다음 달,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올해로 67세인 그는 당장 퇴직하지 않고 부사장 및 이사회 보좌 등 다른 직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차기 비서실장은 러셀 호비츠로 알려졌다.
로저스는 지난 1994년에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약 25년간 이사회 및 CEO들을 보좌했다. 그를 비서실장으로 둔 골드만삭스 CEO만 4명이다. 존 코진, 행크 폴슨, 로이드 블랭크페인, 데이비드 솔로몬까지다.
이중 폴슨은 미국 재무장관이 되기도 했는데, 로저스 비서실장이 이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로저스 비서실장은 골드만삭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임원으로 분류됐다.
뉴욕타임스는 골드만삭스의 이번 비서실장 교체를 가장 결정적인 역할의 이동이라고 평가했다. 솔로몬 CEO의 조직 개편과 다수 임원의 퇴사를 함께 언급했다. 이번 비서실장 교체는 골드만삭스 내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도 뉴욕타임스는 적었다. (이재헌 기자)
◇ "금요일 오후 시간대, 직원 생산성 크게 하락"
직원들의 생산성과 업무 정확도가 금요일 오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연구원들은 2년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약 800명의 타자 속도, 마우스 활동 및 오타 등과 같은 컴퓨터 사용 관련 지표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시간대별로는 오후에 오타가 가장 많이 나왔다. 특히 금요일 오후에 컴퓨터 활동이 줄고 오타가 늘었다.
연구 저자들은 이번 연구가 직장 근무 시간이 더 유연하게 운영되어야 함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증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나 주4일 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로 제도는 장시간 근무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직원의 행복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텍사스 A&M대 노태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직원들이 마치는 작업의 수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감소한다는 다른 유사한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홍예나 기자)
◇ 美 메가 밀리언즈 2조원 당첨자 플로리다서 나와
상금이 16억 달러(약 2조 원) 가까이 치솟은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즈의 당첨자가 드디어 플로리다에서 나왔다.
9일 AP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한 주민은 지난 화요일 밤 15억8천만 달러의 메가 밀리언즈 잭팟에 당첨됐다. 지난 4개월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끝에 상금의 주인공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13, 19, 20, 32, 33과 노란색 공 14였다.
지난 4월 18일 마지막 당첨 이후 메가 밀리언즈는 31회 연속 추첨에 나섰으나 당첨자는 없고 상금은 꾸준히 쌓여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 됐다.
메가 밀리언즈 잭팟의 당첨자는 3억2천260만분의 1의 확률로 매우 드물다.
당첨자가 연금을 선택하면 15억8천만 달러의 당첨금이 30년에 걸쳐 지급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일시불 옵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세금을 제외한 약 7억8천330만 달러(약 1조 원)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당첨금에는 연방 세금이 부과되며, 주 세금 또한 부과된다.
메가 밀리언즈는 45개 주,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진행된다. (강수지 기자)
◇ 유아용 경사 침대, 미국서 판매 금지 결정
경사형 유아용 침대 및 침대 범퍼가 미국 내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경사형 유아용 침대와 유아용 침대 범퍼에 대해 잠재적인 안정상 위험 때문에 더 이상 미국에서 판매 및 제조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유아용 경사 침대는 10도 이상의 경사 수면 표면을 가진 제품으로 정의되며 1세 이하의 유아에게 수면 편의를 제공하도록 의도, 판매 또는 설계된 제품이다.
CPSC는 부모와 보호자에게 유아가 잠을 자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유아용 침대, 요람 또는 놀이터의 단단하고 평평한 표면임을 상기시키며 유아의 수면 환경에는 꼭 맞는 시트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PSC에 따르면 유아는 항상 등을 대고 재워야 하며, 아기가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잠든 경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평평한 표면으로 옮겨야 한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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