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한 달만에 144엔…연고점 근접
유로-엔도 158엔 넘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약 한 달만에 144엔을 넘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9% 오른 143.97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이 144엔을 넘은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발표되는 7월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지 의구심이 커지면서 엔화 매도 주문이 나왔다.
현재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과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가마저 다시 꿈틀대면서 물가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방준비제도 긴축 전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포렉스닷컴 씨티 인덱스의 매튜 월러 리서치 헤드는 만약 물가가 예상보다 뜨거울 경우 달러-엔이 올해 고점을 뚫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달러-엔 고점은 6월 30일 기록한 145.066엔으로 현재와의 가격차가 약 1엔에 불과하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144.090엔까지 올랐다.
유로-엔 환율도 158엔을 넘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넘보고 있다. 유로-엔은 0.28% 오른 158.18엔을 기록했다. 전고점은 7월24일 기록한 158.41엔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팔아 유로화를 사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상승률은 6월 4.3%(수정치)를 밑돌았다. PPI는 지난 12월 10.6%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달러 지수는 102.469로 0.03%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9825달러로 0.10%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4% 하락한 7.2237위안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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