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CPI 관망세에도 저가 매수 우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에 장 초반 대체로 무거운 모습을 나타냈으나 반등했다.
장중 저가 매수가 우위를 보였고 자국 통화 약세, 개별 증시 재료로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회복됐다.
다만 대만 증시의 경우 CPI 관련 경계에 하락 마감했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에도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여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07포인트(0.31%) 상승한 3,254.56에, 선전종합지수는 2.64포인트(0.13%) 오른 2,041.41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교통, 에너지, 관광업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수는 중국 부동산 시장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 조치에 대한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이밖에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해 지수의 하락 요인이 됐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2위안(0.02%) 내린 7.1576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개장 초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부 들어 낙폭을 회복한 후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23포인트(0.01%) 오른 19,248.26에, 항셍 H주는 15.32포인트(0.23%) 상승한 6,628.55에서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엔화 약세에 반등한 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69.32포인트(0.84%) 오른 32,473.65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0.94포인트(0.92%) 상승한 2,303.5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개장 초반 일본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엔화가 약세폭을 키우자 주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 한 달여 만에 장중 145엔대 부근까지 오르면서 약세를 나타내자 증시가 힘을 받았다. 오후 3시 9분경 달러-엔 환율은 144.130엔까지 고점을 높인 후 현재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이에 자동차,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관광객)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미국 7월 CPI가 이날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6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상승률은 3.0%였다.
업종별로는 광업, 에너지, 석유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 부문이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08% 내린 102.398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상승한 143.97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36.24포인트(1.40%) 내린 16,634.7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 마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하락하자 대만 시장에도 경계 심리가 작용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 CPI 예상치가 전년 대비 3.3% 상승하여 지난 6월 3%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CPI 물가 지표는 다가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주요 척도로 활용된다.
물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긴축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5%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2%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 콴타컴퓨터가 9.85% 급락하며 이날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오후 2시 3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8% 오른 31.774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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