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규제 당국, 부동산 위기 대처 위해 오전 긴급회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이 부동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이자 미지급 사태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11일 오전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 및 금융기관과 화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비공개회의로 CRSC의 회사채 부서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관계자는 비구이위안이 이번 회의 참석 기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비구이위안은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최근 중국 부동산 문제의 중심에 섰다.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이후 다음 채무 불이행자가 될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 규제 당국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는 비구이위안의 이자 미지급 이후 최초의 움직임이다.
중국의 주택 판매 부진은 다년간의 신용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현금이 필요한 건설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3개의 부동산 개발업체를 포함해 8개 업체의 경영진과 만난 후 민간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 7월 공산당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치국에서 부동산에 대한 완화 정책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면서 나온 조치다.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기존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Caa1은 '신용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라는 의미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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